코스피 마감, 7,100 찍고 상승분 반납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오후 되밀림, 오늘 밤 알파벳·테슬라 실적 (7/22)
코스피 마감, 7100 찍고 상승분 반납한 이유 (2026-07-22)
혹시 오늘 아침, 코스피가 4% 넘게 갭 상승으로 출발하는 걸 보고 “드디어 반도체가 돌아오나” 하셨나요?
오전까지는 그 기대가 맞아떨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지수는 슬금슬금 힘이 빠졌고 결국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 마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장중에 다 보여주고, 종가엔 거의 남기지 못한 하루.”
3줄 요약
- 코스피는 7,052로 갭 상승 출발해 장중 7,166(+6.2%)까지 치솟았지만, 종가는 6,797.70(+0.74%)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 간밤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오전 급등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3조 5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 오늘 밤 알파벳·테슬라·IBM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상승분을 되돌렸습니다.

오늘의 숫자부터 (2026-07-22 15:30 마감 기준)
| 지표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 | 6,797.70 | +49.75 (+0.74%) |
| 코스닥 | 751.09 | -2.25 (-0.30%) |
| 코스피 장중 고가 | 7,166.00 | 시가 대비 +1.6%, 전일 대비 +6.2% |
| 코스피 장중 저가 | 6,791.06 | 종가와 거의 맞닿음 |
| 원/달러 환율 | 1,479.9원 | 전일 1,486.2원 → 원화 강세 |
숫자만 보면 코스피는 +0.74%, 소폭 상승 마감입니다.
그런데 시가가 7,052.09였다는 점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전일 종가 6,747.95에서 4.5%나 갭을 띄우고 출발해, 장중 7,166까지 올랐다가, 종가는 다시 6,797로 내려앉았습니다.
즉 오늘 지수는 위로 크게 열었다가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되밀린, 위꼬리가 긴 하루였습니다.
코스피 마감이 상승분을 되돌린 이유
출발은 분명 반도체였습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하게 반등하자, 오늘 아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5,09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고, 반대로 개인은 1조 9,830억 원, 기관은 1조 4,82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이투데이·이데일리 집계).
문제는 오후였습니다.
오전 급등을 주도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지수도 함께 힘이 빠졌습니다.
가장 큰 배경은 타이밍입니다.
오늘 밤(한국시간 23일 새벽) 미국 증시가 문을 닫은 뒤 알파벳·테슬라·IBM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 세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5조 달러가 넘습니다.
AI 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 전기차 수요와 반도체 회복이 살아 있는지를 가늠할 첫 대형 시험대이다 보니,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일단 차익을 챙겨두려는 심리가 오후 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에도 +6%대 반등 다음 날 급락이 나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니까요. (어제 V자 반등 마감 복기도 함께 보시면 흐름이 이어집니다.)

기술적으로 지금 어디쯤인가
7월 코스피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7월 16일 반도체 쇼크와 금리 인상으로 -6.37%, 20일 -4.46%로 밀렸다가, 21일 +3.55%로 반등했고, 오늘 다시 장중 +6%를 찍고 되돌렸습니다.
오늘 일봉은 시가 위로 길게 솟았다가 종가가 저가 근처로 내려온, 위꼬리가 긴 캔들입니다.
갭을 띄우고 출발했지만 그 갭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모습인데요, 이렇게 열린 갭이 유지되느냐 메워지느냐가 다음 방향의 힌트가 됩니다(갭 4형제 구별법 참고).
여기서 지지와 저항을 정리해 보면, 위로는 오늘 지키지 못한 7,000선이 1차 저항, 그 위 장중 고점 7,166이 2차 저항입니다.
아래로는 오늘 저가 6,791과 전일 종가 6,747이 1차 지지, 지난 사흘간 여러 번 확인된 6,429~6,472 구간이 최후의 지지대입니다.
지수가 아직 6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어 큰 그림에서는 하락 추세 속 되돌림 국면이라는 관점을 유지합니다.

오늘 밤 미국장, 이것만 보세요
한국장이 오후에 몸을 사린 이유가 바로 오늘 밤에 있습니다.
| 발표(미 동부시간) | 종목 | 시장 예상 | 관전 포인트 |
|---|---|---|---|
| 오후 4:30 | 알파벳 | 매출 약 1,010억 달러·EPS 2.89달러 |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와 AI 투자 규모 |
| 오후 5:30 | 테슬라 | 조정 EPS 0.50달러 | 전기차 인도량·마진 방어 |
| 장 마감 후 | IBM | 조정 EPS 3.02달러 | 지난주 -25% 사상 최악 급락 이후 회복 여부 |
세 기업 모두 오늘 미국장 마감 후에 실적을 내놓습니다.
특히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은 “AI에 쏟아부은 돈이 이익으로 돌아오는가”를 확인하는 첫 관문이라, 그 결과가 내일 우리 반도체주 방향에도 그대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7월 28~29일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대기하고 있어 큰 이벤트가 촘촘하게 몰려 있는 한 주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그래서 지금 뭘 봐야 하나” 싶으실 텐데요, 이런 지지·저항과 갭을 눈으로 익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직접 차트를 넘겨 보며 연습하는 것입니다. 실제 종목 없이 부담 없이 훈련하고 싶다면 차트큐 차트게임으로 오늘 같은 위꼬리 캔들 패턴을 반복해서 맞혀 보시길 권합니다.
쉽게 정리
- 뚫어야 할 저항: 오늘 지키지 못한 7,000선, 그 위 장중 고점 7,166.
- 지켜야 할 지지: 오늘 저가 6,791과 전일 종가 6,747, 최후 방어선 6,429~6,472.
- 이탈 시 대응: 6,747이 종가로 깨지면 갭 상승 시도가 무효가 되므로, 현금 비중을 확보한 뒤 다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체크할 이벤트: 오늘 밤 알파벳·테슬라·IBM 실적, 7/28~29 FOMC.
자주 묻는 질문
Q. 오늘 +6%까지 올랐다가 반납했는데, 반등이 끝난 신호인가요?
한 번의 위꼬리로 추세가 끝났다고 단정하긴 이릅니다.
다만 갭 상승분을 지키지 못한 건 단기적으로 위쪽이 무겁다는 신호일 수 있어, 내일 6,747 지지 여부와 미국 실적 결과를 함께 확인하며 대응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외국인이 3조 넘게 샀는데 왜 지수는 조금밖에 안 올랐나요?
외국인 순매수는 분명한 강세 재료이지만, 오전에 몰린 매수가 오후 차익 실현 물량과 상쇄됐기 때문입니다.
수급이 좋아도 종가 위치가 약하면 다음 날 되밀릴 여지가 있으니, 매수 주체만큼이나 종가가 어디에서 마감했는지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Q. 코스닥은 왜 코스피와 반대로 하락했나요?
오늘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고, 코스닥의 중소형·성장주로는 온기가 덜 퍼졌습니다.
지수 상승이 특정 대장주에 쏠릴 때 자주 나타나는 디커플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눈으로만 읽으면 금방 잊힙니다. 저희가 만드는 차트큐에는 과거 실제 차트가 무작위로 나오는 차트게임과 초보자용 스터디 가이드가 있으니, 실제 차트에서 직접 연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