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뒤집은 밤 — 나스닥 +2.8%·반도체 +8% 급반등, 코스피 6,000 재도전 (7/31 아침 브리핑)
혹시 그제 밤 다우가 1,153포인트 빠지는 걸 보고 “이번 주는 끝났다”고 생각하셨나요?
하루 만에 그림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하나가 시장 전체를 끌어올린 밤이었습니다.
나스닥이 +2.78% 급반등했고 그제 -5.33% 투매당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로 되돌렸습니다.
3줄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발표 후 +15.51% 폭등하며 2008년 이후 최대 상승 — 나스닥 +2.78%, 반도체지수 +8.19% 급반등 (Yahoo Finance, 7/30 마감)
- 장 마감 뒤 애플은 매출 서프라이즈에도 시간외 -4%, 아마존은 AWS +37% 성장에 시간외 +8% — 오늘 새벽 나스닥 선물 +3.8%
- 이틀 폭락 뒤 숨 고른 코스피(5,593.56)는 어제 장중 5,976까지 반등했다 밀림 — 오늘의 전선은 위 5,976~6,000 회복 vs 아래 5,262 사수
간밤 뉴욕: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쏘아올린 급반등
마감 숫자부터 봅니다.
| 지수/지표 | 종가 | 등락 |
|---|---|---|
| S&P 500 | 7,437.63 | +1.66% |
| 나스닥 종합 | 25,122.18 | +2.78% |
| 다우존스 | 52,208.06 | +1.19% |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 11,302.99 | +8.19% |
| VIX 변동성지수 | 17.09 | -17.28%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4.66% | 전일 4.62%에서 상승 |
(기준: 2026-07-31 08:20 KST 조회, 7/30 미국장 마감치, Yahoo Finance)
주인공은 단연 마이크로소프트였습니다.
애저(Azure) 클라우드의 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겼다는 실적 발표에 주가가 하루 +15.51% 폭등했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이자 단일 기업의 하루 시가총액 증가로는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그제 밤 “AI 투자가 과하다”며 팔았던 시장이 하루 만에 “AI 투자가 이만큼 벌어다 준다”는 증거 앞에서 돌아섰습니다.
낙폭이 깊었던 반도체는 되돌림이 더 가팔랐습니다.
그제 -9.94% 투매당했던 마이크론이 +18.36%로 튀어 올랐고 AMD +13.00%, 인텔 +11.30%, TSMC +7.64%가 뒤를 따랐습니다.
엔비디아는 +2.65%로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VIX가 하루 만에 20.66에서 17.09로 -17% 급락한 것도 눈에 띕니다.
공포지수가 20선 아래로 내려왔다면 패닉셀 국면은 일단 진정됐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도 남은 그림자: 금리, 그리고 메타
다만 모든 게 좋아진 밤은 아니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2%에서 4.66%로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30년물은 5.2% 부근까지 올라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을 다시 두드립니다.
그제 FOMC에서 위원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충격이 채권시장에는 아직 그대로 남았습니다.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으로 반등했지만 금리라는 중력은 여전히 강해지고 있다 — 이게 간밤의 솔직한 요약입니다.
실적 미스로 그제 -6% 빠졌던 메타는 간밤에도 -7.95% 추가 하락했습니다.
같은 AI 투자 확대라도 시장은 돈이 되는 증거를 보여준 쪽과 지출 가이던스만 올린 쪽을 냉정하게 갈라냅니다.
장 마감 뒤 두 장의 성적표: 애플과 아마존
본장이 끝난 뒤에는 애플과 아마존 실적이 나왔습니다.
트레이딩키에 따르면 애플은 분기 매출 1,094억 달러(+16%)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아이폰 매출도 +22% 성장했지만 시간외에서 -4%대로 밀렸습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커 보입니다.
반면 아마존은 매출 2,006억 달러(+20%)에 클라우드 AWS가 +37%로 18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하며 시간외 +8%대로 치솟았습니다.

두 성적표를 반영한 오늘 새벽 나스닥100 선물은 +3.8% 부근에서 움직입니다 (7/31 08:20 KST 기준).
빅테크 실적 시즌이 “AI 클라우드는 실적으로 증명 중”이라는 쪽으로 기울면서 나스닥의 순환매 장세가 다시 성장주 쪽으로 도는 모습입니다.
어제 한국장 복기, 그리고 오늘의 전선
어제 코스피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를 겪은 뒤라 낙폭과대 반발 매수가 몰리며 장중 5,976.82까지 +5% 넘게 치솟았습니다.
그러다 오후 들어 개인 매도가 쏟아지며 5,593.56(-1.23%)으로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습니다.
비즈니스코리아 집계 기준 개인이 1조 4,199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000억 원대를 순매수하며 받아냈습니다.
폭락 때 팔던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로 돌아선 건 반가운 대목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아침 2분기 확정실적으로 매출 171조 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 5,0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머니투데이 7/30).
장중 7% 넘게 급등했다가 지수와 함께 밀렸지만 업황 자체가 꺾인 게 아니라는 근거는 남겼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421원대까지 내려오며(-1.43%)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기 좋은 환경입니다.

일봉 차트를 보면 코스피는 여전히 20일선(6,900선 부근) 한참 아래에 있는 급락 구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예측보다 대응입니다.
오늘은 간밤 미장 훈풍과 반도체 급반등을 업고 갭업 출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관건은 어제 못 넘은 자리를 넘느냐입니다.
쉽게 정리
- 뚫어야 할 저항: 1차 5,976(어제 장중 고점), 2차 6,000~6,023(심리선·7/28 종가).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회복하면 낙폭과대 반등이 추세 전환 시도로 올라섭니다.
- 지켜야 할 지지: 1차 5,593(어제 종가·장중 저점), 2차 5,262(7/29 장중 저점). 미장 훈풍에도 5,593을 지키지 못하면 반등 실패로 보고 리스크 관리가 우선입니다.
- 이탈 시 대응: 5,262까지 열어두고 보시길 권합니다. 반등장에서도 분할 접근이 기본입니다.
차트를 눈으로만 보면 이런 지지·저항 감각이 잘 늘지 않습니다.
차트큐의 차트게임에서 과거 차트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직접 연습해 보시면, 오늘 같은 변동성 장에서 어디서 대응해야 하는지 감각이 훨씬 빨리 잡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왜 시장 전체를 움직였나요?
AI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빅테크 투자가 정말 돈이 되느냐, 이게 올해 시장 최대 논쟁이었기 때문입니다. 애저 연 매출 1,000억 달러 돌파는 그 질문에 답하는 가장 큰 실적 증거였습니다. 반도체·클라우드 관련주가 함께 급등한 이유입니다.
Q. 애플은 실적이 좋았는데 왜 시간외에서 빠졌나요?
매출과 아이폰 판매 모두 예상을 웃돌았지만 발표 전까지 주가가 실적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하며 올라 있었습니다. 좋은 숫자가 나와도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이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Q. 코스피는 바닥을 확인한 건가요?
아직 확인이라고 부르기는 이릅니다. 외국인 매수 전환, 환율 하락,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 등 재료는 쌓였지만 지수가 6,000선을 종가로 회복하기 전까지는 하락 추세 속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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