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저항 전환 401건 실측 결과를 다룬 차트겟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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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저항 전환 401번을 세어봤습니다: 뚫린 저항은 정말 지지가 될까

지지 저항 전환 401번을 세어봤습니다: 뚫린 저항은 정말 지지가 될까

오늘 코스피가 6,977.94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164.60포인트, 2.42% 오른 숫자입니다. 장중에는 7,010.86까지 올라 ‘7000피’를 잠깐 만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는 오늘 종가보다 어제 짚어둔 한 숫자가 더 신경 쓰였습니다.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1차 저항으로 6,820.60을 적어뒀는데, 코스피가 그 자리를 장 초반에 그냥 넘어가 버렸거든요. 차트를 보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다음 생각이 자동으로 따라붙을 겁니다. “그럼 이제 6,820이 지지가 되는 건가?”

교과서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뚫린 저항은 지지가 되고, 뚫린 지지는 저항이 된다. 이걸 지지 저항 전환, 영어로는 폴라리티(polarity)라고 부릅니다. 차트 공부를 시작하면 거의 첫 달에 배우는 원리죠.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그거, 진짜 맞는 말일까요? 몇 퍼센트나 맞을까요?

궁금해서 세어봤습니다. 15개 시장에서 조건에 맞는 지지 저항 전환 상황 401건을 뽑아 하나씩 판정했습니다. 주식과 지수는 10년치 일봉, 코인은 최근 1,000봉을 썼습니다. 결과는 “맞다”와 “틀리다” 사이 어딘가였습니다. 특히 방향에 따라 결론이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3줄 요약

  • 뚫린 저항이 지지로 버틴 비율은 401건 중 44.9%.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 다만 ‘한 번도 저항이었던 적 없는 가격대’는 32.0%였습니다. 12.9%p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고, 그래서 폴라리티는 착시가 아닙니다.
  • 반대 방향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뚫린 지지가 저항이 된 비율은 24.7%로, 아무 의미 없는 자리(24.4%)와 사실상 동일했습니다.

지지 저항 전환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 깨고 내려온 유리면 위에 서 있는 사람
뚫고 올라온 자리가 이번엔 발밑을 받쳐줄까요. 이 글은 그 질문을 401번 세어본 기록입니다.

폴라리티, 왜 그런 일이 생긴다고들 할까

원리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 심리로 설명이 되거든요.

아직도 감으로만 투자하시나요?

매일 10분, 차트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어떤 가격대에서 주가가 세 번 막혔다고 해봅시다. 그 자리에서 판 사람도 많고, 그 근처에서 사서 물린 사람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그 가격을 위로 뚫으면 세 부류가 동시에 움직입니다. 물려 있던 사람은 본전이 오니 안도하며 버티기로 하고, 일찍 판 사람은 후회하며 그 가격까지 내려오면 사겠다고 마음먹고, 돌파를 놓친 사람도 같은 자리를 기다립니다. 결국 되돌림이 그 가격에 닿는 순간 매수 주문이 몰리고 한때 천장이었던 자리가 바닥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 설명은 꽤 오래됐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고전으로 불리는 로버트 에드워즈와 존 매기의 『Technical Analysis of Stock Trends』(1948)에서 이미 지지와 저항의 역할 교대를 다뤘습니다. 지금도 CFA 1차 시험 학습 목표에 ‘추세선, 지지·저항선, 그리고 변곡(change in polarity)’이라는 항목으로 들어가 있고요. 어디서 굴러온 속설이 아니라 제도권 커리큘럼에 자리 잡은 개념이죠.

기본 개념이 아직 낯설다면 추세선과 지지 저항을 정리한 글매물대 기본기 글을 먼저 보고 오시면 이 글이 훨씬 잘 읽힐 거예요.

폴라리티 원리와 이번 실측의 대조군 설계를 함께 설명한 개념 도해
왼쪽은 교과서가 말하는 그림입니다. 오른쪽이 이번 실측의 핵심으로, ‘사연 있는 자리’와 ‘사연 없는 자리’를 같은 잣대로 쟀습니다.

지지 저항 전환을 어떻게 셌는지부터 말씀드릴게요

말이 되는 설명이라고 해서 실제로 돈이 되는 건 아니죠. 그래서 규칙을 먼저 못 박고 셌습니다.

레벨은 스윙 고점으로 잡았습니다. 좌우 10봉보다 높은 고점만 저항으로 인정했고 그 고점이 확정되는 시점 이후의 봉만 판정에 썼습니다. 미래를 훔쳐보면 안 되니까요. 돌파는 종가가 그 레벨보다 0.5% 위에서 마감한 경우로 봤고, 리테스트는 돌파 이후 되돌림의 저가가 레벨을 건드린 첫 봉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그 봉부터 10봉 안에 종가가 레벨보다 1% 아래로 닫히면 실패, 아니면 성공으로 처리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흔한 백테스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재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니까요. 상승장에서는 아무 가격대나 찍어놓고 “여기가 지지”라고 우겨도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성공률이 45%라는 숫자만으로는 그게 ‘기억의 힘’인지 ‘그냥 상승장이라 그런 것’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그래서 대조군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같은 시장, 같은 돌파 시점에, 현재가로부터 비슷한 거리에 있으면서 과거에 단 한 번도 고점이나 저점이 아니었던 가격대를 골랐습니다. 아무 사연 없는 자리죠. 그리고 똑같은 잣대로 쟀습니다.

두 집단의 차이는 오직 하나, ‘시장이 그 가격을 기억하느냐’뿐입니다. 만약 두 성공률이 같게 나온다면 지지 저항 전환은 우리 눈이 만들어낸 착시가 됩니다. 이게 이 글의 진짜 질문입니다. 같은 방식의 검증 설계를 저거래량 구간(LVN) 실측볼린저밴드 W바닥 실측에서도 써왔으니, 방법론이 궁금하신 분은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

결과: 절반도 못 맞히지만, 착시는 아니었습니다

401건을 다 세고 나온 숫자는 44.9%였습니다. 뚫린 저항이 되돌림에서 지지로 버텨준 비율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숫자는 교과서의 자신만만한 어조에 비해 초라합니다. “뚫린 저항은 지지가 된다”고 단정적으로 배웠는데, 실제로는 열 번 중 네다섯 번만 맞는다는 얘기니까요. 동전 던지기보다 조금 못합니다.

대조군 숫자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무 사연 없는 가격대 175건의 성공률은 32.0%였습니다. 차이는 12.9%p, 통계 검정 결과 p값은 0.0038이었습니다.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차이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그림입니다. 폴라리티는 실재합니다. 다만 우리가 배운 것만큼 강하지 않을 뿐입니다. 과거에 저항이었던 자리는 분명히 특별하지만 그 특별함은 “여기서 반드시 튄다”가 아니라 “아무 자리보다 1.4배쯤 잘 튄다” 정도입니다.

15개 시장 401건의 지지 성공률과 대조군을 비교한 막대그래프
전체 44.9%, 대조군 32.0%입니다. 차이는 유의미했지만(p=0.0038), 반대 방향에서는 그 차이가 사라졌습니다.

시장별 편차도 큽니다. S&P500이 65.5%, 나스닥100이 64.7%로 가장 높았고 코스피는 45.8%로 평균 언저리였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일봉은 23.1%, 테슬라는 29.0%로 절반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하루에 5%씩 움직이는 자산에서 “1% 아래로 닫히면 실패”라는 기준은 훨씬 쉽게 깨지니까요. 그러니 지지 저항 전환을 믿고 매매하려면 자기가 보는 종목의 변동성에 맞게 손절 폭을 잡아야 합니다. 지수에서 통하던 1% 손절을 코인에 그대로 가져다 쓰면 매번 털립니다.

그런데 아래쪽은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이번 실측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

같은 논리를 반대 방향에도 적용해봤습니다. 지지가 깨진 뒤 반등이 오면 그 자리가 저항이 되느냐. 320건을 셌습니다. 결과는 24.7%였습니다.

그리고 대조군은 24.4%였습니다. 차이가 0.3%p, p값은 0.9402입니다. 통계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숫자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뚫린 지지가 저항이 되는 현상은 이번 데이터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깨진 지지 자리에서 반등이 막히는 빈도가 아무 사연 없는 가격대에서 막히는 빈도와 똑같았습니다. 그 자리를 저항으로 표시하나 안 하나 결과가 같았습니다.

왜 이런 비대칭이 생길까요? 확언할 수는 없지만 시장의 구조적 우상향이 유력한 설명입니다. 주식과 지수는 장기적으로 오르는 성질이 있어서 아래쪽에서 위로 밀고 올라오는 힘이 저항을 그냥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승 방향에서는 ‘기억’이 매수세로 결집하지만 하락 방향에서는 그 기억이 시장의 기본 방향성에 눌려버리는 거죠.

이건 실전에서 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락장에서 “여기가 전 지지선이었으니 반등이 막힐 거야”라며 공매도나 숏 진입 근거로 삼는 분들이 있는데, 적어도 이번 데이터에서 그 근거는 지지받지 못했습니다. 지지 저항 전환은 위쪽으로만 쓰는 도구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차트 공부를 이렇게 숫자로 검증해보는 감각을 기르고 싶다면, 차트큐의 차트게임으로 직접 손을 움직여보시는 걸 권합니다. 실제 차트를 넘기면서 “여기서 지지될까?”를 반복해서 맞혀보면, 글로 읽은 44.9%라는 숫자가 몸으로 이해되기 시작하거든요.

코스피에서 실제로 벌어진 두 장면

숫자만 보면 감이 안 오니, 코스피에서 정반대로 끝난 두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코스피 2,681 성공 사례와 8,934 실패 사례를 나란히 비교한 일봉 차트
돌파 순간에는 둘이 똑같아 보입니다. 진짜와 가짜를 갈라준 건 리테스트에서 레벨이 멈춰줬는지 하나였습니다.

왼쪽은 2025년 사례입니다. 2,681 부근은 2025년 2월부터 세 번이나 막혔던 자리였습니다. 그러다 5월 29일 종가로 이 레벨을 넘었고 바로 다음 날 되돌림이 왔습니다. 저가가 레벨보다 0.34% 위에서 정확히 멈췄습니다. 교과서가 말하는 그림이 그대로 나온 겁니다. 이후 20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14.5% 올랐습니다.

오른쪽은 불과 두 달 전 사례입니다. 8,934라는 자리를 2026년 6월 18일에 뚫었습니다. 모양만 보면 왼쪽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되돌림이 그 자리를 그냥 관통해버렸고 이후 20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28.0% 빠졌습니다. 6월 22일 9,114를 찍고 내려온, 올해 고점 붕괴의 첫 신호였던 셈이죠.

두 장면의 교훈은 이겁니다. 돌파 순간에는 둘을 구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구별은 리테스트가 알려줍니다. 레벨에서 멈추면 진짜였고, 관통하면 가짜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폴라리티는 “여기서 사라”는 신호가 아니라 “여기가 깨지면 내 판단이 틀린 것”이라고 알려주는 기준선에 가깝습니다.

교과서가 덧붙인 조건들은 도움이 됐을까

돌파 매매를 배울 때 따라오는 부가 조건들이 있습니다. 거래량이 터져야 진짜다, 여러 번 두들긴 레벨일수록 강하다, 리테스트를 기다렸다 들어가라. 이것들도 같이 검증해봤습니다.

거래량 조건과 터치 횟수, 리테스트 발생률 통념을 실측으로 검증한 4패널 그래프
거래량이 터진 돌파가 오히려 낮았고, 제대로 된 리테스트는 절반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거래량 조건부터 보겠습니다. 교과서는 돌파할 때 거래량이 20일 평균의 1.5~2배는 터져야 진짜 돌파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실측에서는 거래량이 1.5배 이상 터진 돌파(146건)의 지지 성공률이 39.0%, 거래량이 평범했던 돌파(255건)가 48.2%였습니다. 방향이 반대입니다. p값이 0.075라 “확실히 반대”라고 단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거래량이 터지면 더 잘 버틴다”는 통념은 이 데이터에서 지지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짐작 가는 구석이 있습니다. 거래량이 폭발하는 돌파는 대개 뉴스나 이벤트가 얹힌 급등입니다. 급하게 오른 만큼 되돌림도 급하고 깊어서 레벨 근처에서 얌전히 멈추기보다 한참 밀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 거죠. 실제로 삼성전자의 실패 사례들을 보면 돌파 당시 거래량이 각각 2.41배, 1.97배, 1.90배로 오히려 화려했습니다.

두 번째는 터치 횟수입니다. 여러 번 막힌 자리일수록 강한 레벨이라고들 하죠. 2회 이상 터치된 레벨은 45.6%, 1회짜리는 38.5%로 방향은 통념과 같았습니다. 다만 p값이 0.396이라 통계적으로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습니다. 1회 터치 표본이 39건뿐이라 판단을 유보하는 게 맞겠습니다.

세 번째가 가장 실용적입니다. “리테스트를 기다렸다 들어가라”는 조언,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리테스트가 아예 오지 않으면요?

기준을 느슨하게 잡아 돌파 다음 봉의 꼬리가 살짝 닿는 것까지 리테스트로 쳐주면, 리테스트 없이 가버린 비율은 18.5%였습니다. 다만 “돌파 후 3% 이상 뻗은 다음 제대로 되돌아온 경우”만 진짜 리테스트로 인정하면, 그런 기회는 493번 중 274번, 즉 55.6%가 오지 않았습니다. 코스피만 따로 보면 30번 중 23번이 그랬습니다.

절반 이상은 기다려도 안 옵니다. 리테스트 대기 전략은 승률을 올려주는 대신 기회 자체를 절반 넘게 포기하는 거래라는 걸 숫자로 확인한 겁니다. 돌파갭이 발생한 자리가 대표적인데, 갭으로 뛴 돌파는 애초에 되돌림 없이 달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쓰면 되나

여기까지 보면 폴라리티가 별 쓸모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숫자 하나가 그림을 바꿉니다.

리테스트에서 지지가 지켜졌을 때, 이후 20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6.59%였습니다. 반대로 지지가 깨졌을 때는 -0.48%였습니다. 7%p 넘는 낙차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폴라리티는 승률이 45%인 신호지만 맞았을 때와 틀렸을 때의 결과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틀렸다는 사실을 아주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레벨 아래로 종가가 닫히는 순간이 바로 그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이 원리는 진입 신호가 아니라 손절 자리를 정하는 기준으로 쓰는 게 맞습니다. 레벨 바로 아래에 손절을 걸어두면 손실 폭이 좁아지고 맞았을 때는 평균 6% 넘게 가져갑니다. 승률 45%로도 충분히 남는 구조가 되는 거죠. 손익비 개념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 지점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가시면 좋습니다.

통념 실측 결과 판정
뚫린 저항은 지지가 된다 44.9% (대조군 32.0%, p=0.0038) 부분적으로 맞음
뚫린 지지는 저항이 된다 24.7% (대조군 24.4%, p=0.9402) 확인되지 않음
거래량 터진 돌파가 더 잘 버틴다 39.0% vs 48.2% (p=0.075) 오히려 반대
여러 번 두들긴 레벨일수록 강하다 45.6% vs 38.5% (p=0.396) 판단 유보
기다리면 리테스트는 온다 55.6%는 오지 않음 절반 이상 실패

흔한 실수, 레벨을 선으로 긋고 확신을 얹는 것

가장 자주 보는 실수는 지지선을 칼같은 한 줄로 긋고 그 숫자에 확신을 싣는 겁니다. 이번 측정에서도 성공 사례의 리테스트 저가는 레벨보다 0.34% 위, 실패 사례는 1.14% 아래였습니다. 1%대에서 성패가 갈렸습니다. 레벨은 선이 아니라 구간으로 보고 그 폭을 자산 변동성에 맞춰 잡으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근거 하나만 보고 들어가는 겁니다. 44.9%짜리 신호 하나로 매매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거래량 밀집대, 이동평균선, 라운드 넘버 같은 근거가 같은 자리에서 겹칠 때 확률이 올라갑니다.

세 번째는 이번 결과를 과잉 일반화하는 겁니다. 일봉 기준에 “10봉 안에 1% 이탈”이라는 판정 기준을 쓴 결과이고 기준을 바꾸면 숫자도 바뀝니다. 절대적인 진리표가 아니라 대략의 감각으로 받아들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쉽게 정리

  • 뚫어야 할 저항: 오늘 코스피는 6,820.60을 넘겼습니다. 다음 벽은 7,096.89(7월 23일 종가)입니다.
  • 지켜야 할 지지: 오늘 돌파한 6,820선이 이제 지지 후보입니다. 다만 이번 실측대로면 이 자리가 버텨줄 확률은 절반 남짓이라고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 이탈 시 대응: 6,820이 종가로 깨지면 돌파가 가짜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8월 17일 월요일은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이라 다음 거래일은 18일 화요일입니다.
  • 원리 요약: 지지 저항 전환은 진입 신호가 아니라 손절 기준입니다. 위쪽으로만 쓰고 아래쪽에는 적용하지 마세요.

차트를 눈으로만 보면 이런 감각이 잘 안 붙습니다. 차트큐에서 차트게임을 몇 판 돌려보시면, 레벨을 어디에 긋고 어디서 손절할지가 훨씬 빨리 손에 익을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44.9%면 그냥 쓰지 말라는 뜻 아닌가요?

승률만 보면 그렇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지가 지켜졌을 때 20일 평균 +6.59%, 깨졌을 때 -0.48%라는 낙차가 있습니다. 틀렸을 때 빠르게 손절할 수 있다면 45% 승률로도 충분히 남습니다. 승률이 낮은 신호를 버릴 게 아니라 손실을 짧게 끊는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Q. 왜 위쪽만 통하고 아래쪽은 안 통하나요?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주식과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점이 유력한 설명으로 보입니다. 위로 미는 힘이 깔려 있다 보니 아래쪽에서 형성된 저항은 쉽게 밀려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검증에서 하락 방향 320건은 대조군과 차이가 사실상 없었습니다(p=0.9402).

Q. 리테스트를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 돌파에 바로 타는 게 나을까요?

성향의 문제입니다. 제대로 된 리테스트는 55.6% 확률로 오지 않으니 기다리는 전략은 기회를 절반 넘게 포기하는 대신 손절 폭을 좁히는 거래입니다. 반대로 돌파에 바로 타면 기회는 다 잡지만 손절 폭이 넓어집니다. 본인이 감당할 손실 폭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맞춰 고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수치는 야후 파이낸스·바이낸스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집계한 것이며, 과거 통계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눈으로만 읽으면 금방 잊힙니다. 저희가 만드는 차트큐에는 과거 실제 차트가 무작위로 나오는 차트게임과 초보자용 스터디 가이드가 있으니, 실제 차트에서 직접 연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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