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5.72% 마감 — 유가 100달러와 사이드카가 두 번 울린 2026년 7월 24일
재테크차트공부

코스피 급락 -5.72%, 6,690 마감 — 유가 100달러가 하루 만에 지운 7,000선 (7/24 마감)

어제 +4.40% 장대양봉을 보면서 “이제 바닥을 다졌나” 하는 마음, 혹시 드셨나요.

시장은 하루 만에 정반대의 답을 내놨습니다.

오늘 코스피 급락은 -5.72%, 어제 되찾은 7,000선을 단 하루 만에 반납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습니다.

3줄 요약

  • 코스피 6,690.62 마감(-5.72%, -406.27p), 코스닥 748.22(-5.32%) — 두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 발동
  • 원인은 세 겹: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7.04%), 미 10년물 금리 4.70% 돌파, 알파벳발 AI 투자 부담(-7.13%)
  • 오늘 밤 열쇠는 유가 — 브렌트유는 7/24 장중 92달러대로 되돌리는 중, 안착이냐 반락이냐가 방향을 가를 듯

코스피 급락 마감 스냅샷 — 2026년 7월 24일 코스피 -5.72%, 코스닥 -5.32%, 환율·수급·유가·미 10년물 금리 핵심 지표
한눈에 보는 7/24 마감 — 지수·환율·수급·유가·금리 (자료: 한국거래소·Yahoo Finance·이데일리·뉴스1, 15:30 마감 기준)

구분 종가 등락
코스피 6,690.62 -5.72% (-406.27p)
코스닥 748.22 -5.32% (-42.06p)
원/달러 환율 1,466.6원 -0.2원 (주간 마감)
브렌트유(9월물) $100.69 +7.04%
미 10년물 금리 4.70% 1년 6개월 만의 4.7%대
나스닥(7/23) 25,137.69 -2.15%

숫자 기준: 한국거래소 2026-07-24 15:30 마감, 미국·유가는 7/23(현지) 마감.

간밤 미국장 — 유가 100달러와 알파벳이 만든 이중 충격

출발점은 간밤 뉴욕이었습니다.

나스닥이 -2.15%(25,137.69), S&P500이 -1.21%, 다우가 -0.97% 밀렸는데, 재료가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습니다.

아직도 감으로만 투자하시나요?

매일 10분, 차트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먼저 중동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인프라 폭격을 위협하면서, 브렌트유 9월물이 하루 +7.04% 뛴 배럴당 100.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연합·이데일리 보도).

유가가 세 자릿수로 올라서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년 6개월 만에 4.70%를 넘었습니다.

성장이 밀어올린 금리가 아니라 물가 불안이 밀어올린 금리라는 점이 껄끄러운데, 이 구분이 왜 중요한지는 좋은 금리 상승 vs 나쁜 금리 상승 글에서 자세히 다룬 적이 있습니다.

브렌트유 6개월 일봉 차트 — 7월 23일 배럴당 100.69달러 마감 후 24일 장중 92달러대 반락
하루 +7%로 100달러를 뚫은 브렌트유. 다만 7/24 장중에는 92달러대로 되밀리는 중입니다 (자료: Yahoo Finance BZ=F, 17시 KST 조회)

두 번째 재료는 AI입니다.

알파벳이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1,950억~2,050억 달러로 또 올려 잡자, “언제 회수되느냐”는 질문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주가는 -7.13% 급락했습니다(이투데이 보도).

어제 한국 반도체를 밀어올린 그 회사가, 하루 만에 글로벌 기술주를 끌어내린 셈입니다.

코스피 급락 -5.72% — 사이드카가 두 시장에서 울린 날

코스피는 시가부터 갭으로 출발했습니다.

-1.35% 내린 7,000.78로 출발한 지수는 그 시가가 곧 당일 고가였고, 이후로는 낙폭만 키워 갔습니다.

오전 11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올해 41번째), 11시 47분께 코스닥에도 매도 사이드카(올해 11번째)가 발동됐습니다(이데일리 보도).

장중 6,650.41까지 밀린 지수는 6,690.62로 마감하며 -5.72%, 하루 등락으로는 지난 7/16 급락(-6.37%)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코스피 당일 5분봉 차트 — 갭 하락 출발 후 11시 23분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장중 저점 6,650을 거쳐 6,690.62 마감
시가 7,000.78이 곧 당일 고가였습니다. 11:23 사이드카 발동 후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자료: Yahoo Finance ^KS11 5분봉)

코스피 급락을 이끈 수급은 전형적인 리스크오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2,829억 원, 기관이 1조9,51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5조1,783억 원을 받아냈습니다(이데일리 마감 기준).

어제 마감 시황에서 정리했던 외국인 2조 원대 순매수가, 하루 만에 3조 원대 순매도로 뒤집힌 셈입니다.

눈에 띄는 건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5원대까지 올랐다가 되밀려 1,466.6원, 전일 대비 -0.2원 보합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뉴스1 보도).

유가 급등에 주가가 -5.7% 빠진 날치고는 환율이 이상하리만치 차분했는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 같은 달러 공급이 받쳐준 영향으로 보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빠졌나 — 반도체 투톱과 자동차

낙폭의 중심은 어제 올랐던 자리 그대로였습니다.

삼성전자가 -7.59%(249,500원), SK하이닉스가 -8.34%(1,759,000원)로 어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고, 현대차 -7.18%, 기아 -12.88% 등 자동차까지 무너지며 시가총액 상위가 일제히 파랗게 물들었습니다(한국일보·EBN 보도).

코스닥에서는 신용거래융자, 이른바 빚투 잔고 7조 원 선이 무너졌다는 보도(파이낸셜뉴스)도 나왔는데, 레버리지가 청산되는 구간에서는 낙폭이 실제 악재보다 커지곤 한다는 점은 기억해둘 만합니다.

기술적 관점 — 열흘째 롤러코스터, 지지와 저항

일봉으로 보면 최근 열흘은 -6.4%, +3.6%, +4.4%, -5.7%가 번갈아 나오는 극단적인 변동성 구간입니다.

코스피 일봉 차트 — 20일선·60일선 아래 역배열 속 급등락 반복, 지지 6,650·6,516과 저항 7,000
-6.4%, +3.6%, +4.4%, -5.7%가 번갈아 나오는 변동성 구간. 이평선은 여전히 머리 위에 있습니다 (자료: Yahoo Finance ^KS11 일봉, 이평선 자체 계산)

지수는 20일선(약 7,433)과 60일선(약 7,774) 아래 역배열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 갭 하락으로 어제 양봉과의 사이에 빈 공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갭이 연달아 나오는 자리가 왜 신호가 되는지는 오늘 아침 올린 섬꼴반전 글에서 다뤘는데, 지금 코스피 일봉이 딱 그 갭 공부를 실전으로 복습하기 좋은 차트로 보입니다.

아래로는 1차 지지 6,650(오늘 저점), 그다음 6,516(7/20 종가)이 순서대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위로는 7,000이 심리선이자 오늘 시가로 1차 저항, 그 위 7,096(어제 종가)~7,108(어제 고점) 구간이 무거워 보입니다.

이런 장에서 예측으로 방향을 맞히기는 어렵고, 결국 구간을 정해두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차트를 보는 눈은 이럴 때일수록 연습이 필요한데, 차트큐의 차트게임에서 실제 과거 차트로 급등락 구간 매매를 안전하게 연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미국장 관전 포인트

첫째, 유가입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7/24 아시아·유럽 시간대 들어 92달러대까지 되돌리는 중입니다(Yahoo Finance, 17시 KST 조회 기준).

간밤 급등분의 상당 부분을 뱉어내는 흐름인데, 이 되돌림이 유지되면 뉴욕도 한숨 돌릴 여지가 있고, 반대로 주말을 앞두고 중동 헤드라인이 다시 나오면 100달러 안착 시도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둘째, 금리입니다.

10년물이 4.70% 위에 머무는지가 기술주 반등의 전제 조건으로 보입니다.

셋째, 심리입니다.

VIX는 18.86으로 아직 20 아래인데, 지수 낙폭 대비 공포지수가 차분하다는 건 패닉셀보다는 차익실현성 조정에 가깝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주말 이틀 동안 포지션을 들고 가기 부담스러운 계절이라, 금요일 뉴욕은 장 막판 변동성까지 열어두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쉽게 정리

  • 뚫어야 할 저항: 7,000(심리선·오늘 시가) → 7,096~7,108(어제 종가·고점)
  • 지켜야 할 지지: 6,650(오늘 저점) → 6,516(7/20 종가)
  • 이탈 시 대응: 6,516까지 열리면 낙폭 과대 구간이지만, 유가·중동 헤드라인이 살아 있는 동안은 분할 접근이 안전해 보입니다
  • 오늘 밤 체크: 브렌트유 100달러 재시도 여부, 미 10년물 4.7% 위 유지 여부

자주 묻는 질문

Q. 사이드카가 뭔가요?

선물 가격이 5%(코스닥은 6%) 이상 급변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입니다.

시장을 아예 멈추는 서킷브레이커보다 한 단계 약한 속도 조절 장치인데, 발동 자체가 “오늘 변동성이 비정상”이라는 공식 신호이기도 합니다.

Q. 유가가 오르면 왜 주식이 빠지나요?

기름값은 거의 모든 물건의 원가에 스며들어 물가를 밀어올리고, 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주식의 할인율이 올라갑니다.

특히 한국처럼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나라는 기업 마진과 무역수지가 동시에 나빠져서 충격이 더 큰 편입니다.

Q. 어제 +4.4% 급등하고 오늘 코스피 급락 -5.7%, 이런 장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하루 단위 등락에 방향성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이럴 때는 지수보다 지지·저항 구간과 수급 주체(외국인 순매수 복귀 여부)를 기준으로 삼고, 포지션 크기를 줄여서 대응 여력을 남겨두는 편이 낫다고 보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눈으로만 읽으면 금방 잊힙니다. 저희가 만드는 차트큐에는 과거 실제 차트가 무작위로 나오는 차트게임과 초보자용 스터디 가이드가 있으니, 실제 차트에서 직접 연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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